뵈요와 봬요, 뵙다 활용 정리

게시 2026년 10월 14일 · 공식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1일

"내일 뵈요"는 틀리고 "내일 봬요"가 맞아요. 뵈어요를 줄이면 봬요가 되기 때문이에요. 뵙다와 뵈다는 모두 웃어른을 만난다는 뜻이라 활용을 나눠 알아 두면 편해요.

1. 뵈다와 뵙다는 이런 말이에요

표준국어대사전은 뵈다2를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로, 뵙다를 같은 뜻에 "'뵈다'보다 더 겸양의 뜻을 나타낸다"고 풀이해요. 뵙다가 더 낮추는 말이라 인사말에는 "처음 뵙겠습니다"처럼 뵙다를 많이 써요.

2. 어미에 따라 모양이 갈려요

뒤에 오는 말 쓰는 형태 예
-고, -지, -겠습니다, -습니다 뵙- 뵙고, 뵙지, 뵙겠습니다
-ㄹ게요, -면, -니, -ㄹ까요 뵈- 뵐게요, 뵈면, 뵈니, 뵐까요
-어요, -었- 봬, 뵀 봬요, 뵀다, 봬서

뵈다 쪽에서는 "뵈어요 → 봬요", "뵈었다 → 뵀다", "뵈어서 → 봬서"처럼 줄어요.

3. 봬요가 맞는 이유

한글 맞춤법 제35항 붙임 2는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ㅙ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해요. 뵈다의 어간 뵈-에 -어가 붙으면 봬가 되고, 규정이 든 예도 "뵈어/봬, 뵈었다/뵀다"예요. 되다가 돼, 됐다로 줄어드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규정 해설이 든 예문은 "오랜만에 선생님을 봬서(←뵈어서) 기뻤다.", "그럼 내일 함께 선생님을 봬요(←뵈어요).", "어제 부모님을 뵀다(←뵈었다)."예요. 뵈요는 뵈어요가 줄어든 꼴이 아니라서 맞는 표기로 인정되지 않아요.

3.1. 뵐게요와 뵐께요

-ㄹ게는 예사소리로 적어요. 그래서 "내일 뵐게요"가 맞고 "뵐께요"는 틀려요. 이 규칙은 제53항에 있어요. 제53항은 -ㄹ걸, -ㄹ게, -ㄹ지, -ㄹ까처럼 ㄹ 뒤의 어미를 예사소리로 적게 하므로 "뵐걸", "뵐지 모르겠어요", "언제 뵐까요"도 같은 원리예요. 일정을 잡을 때는 "다음 주에 뵐게요", "그때 봬요"처럼 쓰고, 정중하게 끝내는 글에서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로 써요.

4. 자주 틀리는 문장

틀린 표기 바른 표기
내일 뵈요 내일 봬요
다음에 뵐께요 다음에 뵐게요
어제 뵜어요 어제 뵀어요
선생님을 뵜을 때 선생님을 뵀을 때
뵈서 반가웠어요 봬서 반가웠어요

5. 실제 문장에서 고르는 순서

  1. 문장 끝이 "-겠습니다", "-습니다"처럼 ㅂ으로 시작하는 말이면 뵙-을 써요. 예: 뵙겠습니다.
  2. "-어요", "-었다", "-어서"로 이어지면 뵈어를 줄여 봬, 뵀을 써요. 예: 봬요, 뵀다, 봬서.
  3. "-ㄹ게요", "-ㄹ까요", "-면", "-니"처럼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는 뵈-에 그대로 붙여요. 예: 뵐게요, 뵐까요, 뵈면. 뵈다도 사전에 오른 말이어서 "뵈겠습니다"가 문법에 어긋나는 표기는 아니지만, 인사말에는 겸양이 더해진 뵙겠습니다를 많이 써요.

6. 되다와 같은 원리로 외우기

뵈다의 봬는 되다의 돼와 같은 줄임이에요. 한글 맞춤법 제35항이 같은 조항에서 정리해요.

풀어 쓴 꼴 줄여 쓴 꼴
되어 / 되었다 돼 / 됐다
뵈어 / 뵈었다 봬 / 뵀다
되어요 돼요
뵈어요 봬요

"되어"로 풀어 써서 말이 되면 돼, 안 되면 되예요. 이 방법은 규정이 아니라 확인용 요령이에요. 마찬가지로 "뵈어요"로 풀어 써서 자연스러우면 봬요로 써요.

7. 눈에 뵈다와는 달라요

표준국어대사전의 뵈다에는 웃어른을 대하여 본다는 뜻(뵈다2) 말고도, '보이다'의 준말(뵈다1, 뵈다3)이 따로 있어요. 이 경우는 "눈에 뵈는 게 없다"처럼 뵈-에 -는이 붙어요. 웃어른을 만나는 뜻이 아니니 겸양과는 관계없고, 이때도 뵈어는 봬로 줄어요.

8. 핵심 정리

  • 뵙다는 뵈다보다 겸양이 더해진 말이에요.
  • -겠습니다 앞은 뵙-, -어요와 -었다는 봬요와 뵀다로 적어요.
  • 뵈요, 뵐께요, 뵈겠습니다는 틀린 표기예요.

출처

  1.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한글 맞춤법 제35항
  2.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뵈다
  3.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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