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원칙 다섯 가지

게시 2026년 10월 14일 · 공식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1일

외래어는 표기법의 다섯 가지 기본 원칙에 따라 적어요. 외래어 표기법 제1장이 모든 외래어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원칙을 정하고, 제2장의 표와 제3장의 세칙이 이를 구체적인 글자로 풀어 줘요.

1. 제1장의 다섯 가지 원칙

항 내용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2. 제1항: 24자모만 써요

한글 맞춤법 제4항은 한글 자모의 수를 스물넉 자로 정해요. 외래어를 적을 때도 이 안에서만 글자를 골라요. 원어에 우리말에 없는 소리가 있어도 새 글자를 만들지 않고, 가장 가까운 한글로 적어요. 예를 들어 표 1에서 [f]는 모음 앞에서 ㅍ,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 프로 적어요.

3. 제2항: 1음운은 1기호로

원어의 한 음운은 원칙적으로 한글 기호 하나에 대응시켜요. 표 1의 모음 앞 열을 보면 [p]는 ㅍ, [b]는 ㅂ, [t]는 ㅌ, [d]는 ㄷ, [k]는 ㅋ, [g]는 ㄱ이에요. 표 1은 이 대응을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로 나란히 보여 주는 표예요.

4. 제3항: 받침은 일곱 개만

외래어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 써요. 표 1의 ‘자음 앞 또는 어말’ 열에서 [p]는 ㅂ 또는 프, [t]는 ㅅ 또는 트, [k]는 ㄱ 또는 크로 적혀 있어요. 받침으로 적으면 갭, 캣, 북이 되고, 받침으로 적지 않으면 으를 붙여서 스탬프, 네스트, 데스크가 돼요. 어느 쪽인지는 제3장 영어 세칙이 정해요.

5. 제4항: 파열음은 된소리를 쓰지 않아요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에요. 표 1에서 무성 파열음 [p], [t], [k]는 ㅍ, ㅌ, ㅋ이고 유성 파열음 [b], [d], [g]는 ㅂ, ㄷ, ㄱ이에요. ㅃ, ㄸ, ㄲ에 해당하는 칸은 없어요.

6. 제5항: 관용을 존중해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고 해요. 제4장 인명, 지명 표기의 원칙에 같은 취지의 조항이 있어요.

제4장 제1절 내용 규정의 예
제1항 외국의 인명, 지명은 제1~3장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원칙
제2항 제3장에 없는 언어권은 원지음을 따르는 것이 원칙 Ankara 앙카라, Gandhi 간디
제3항 원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는 것은 관용을 따름 Hague 헤이그, Caesar 시저
제4항 고유 명사의 번역명이 통용되면 관용을 따름 Pacific Ocean 태평양, Black Sea 흑해

바다는 ‘해(海)’로 통일한다(홍해, 발트해, 아라비아해)는 제3절 제1항도 같은 장에 있어요. 제5항 자체가 어떤 낱말이 관용 범위인지를 일일이 적고 있지는 않아서, 구체적인 낱말은 용례를 따로 확인해야 해요.

7. 한글 맞춤법과의 관계

한글 맞춤법 제3항은 외래어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고 해요. 해설에 따르면 국어사전에 실린 어휘는 외래어, 실리지 않은 것은 외국어로 구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편리해요. 예컨대 ‘보이(boy)’는 식당이나 호텔에서 접대하는 남자를 뜻할 때 외래어이고 ‘소년’의 뜻으로 쓰일 때는 외국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외국어를 적을 때도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을 준용하는 일이 많다고 해요.

8. 핵심 정리

  • 외래어는 24자모만 써서 적고, 원어의 한 음운은 원칙적으로 한 기호로 적어요.
  • 받침은 ㄱ, ㄴ, ㄹ, ㅁ, ㅂ, ㅅ, ㅇ 일곱 개만 써요.
  • 파열음은 된소리(ㄲ, ㄸ, ㅃ)로 적지 않아요.
  • 굳어진 외래어와 통용되는 인명, 지명은 관용을 존중해요.

출처

  1.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2장 표 1
  2.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한글 맞춤법 제3항, 제4항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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