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음 설렘 기쁨, 명사형 적는 법

게시 2026년 10월 14일 · 공식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1일

"설레임"은 틀리고 "설렘"이 맞아요. 설레다의 어간 설레-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기 때문이에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설레다는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라는 하나의 동사로만 올라 있어요.

1. 받침에 따라 ㅁ과 음이 나뉘어요

어간 끝 붙는 형태 예
받침 없음 -ㅁ 기쁘다 → 기쁨, 설레다 → 설렘
받침 있음 -음 웃다 → 웃음, 있다 → 있음
ㄹ 받침 -ㅁ 살다 → 삶, 알다 → 앎, 만들다 → 만듦

받침이 없으면 ㅁ만 붙고, 받침이 있으면 음이 붙어요. ㄹ 받침은 ㄹ을 지킨 채 ㅁ이 이어져서 삶, 앎처럼 돼요.

2. 설레임이 틀린 이유

설레임은 설레이다라는 동사가 있다고 보고 만든 표기예요. 사전에 올라 있는 동사는 설레다뿐이므로 명사형은 설렘이에요. 활용도 같아서 "가슴이 설레여요"가 아니라 "설레요" 또는 "설레어요"가 맞아요. 설레어요를 줄이면 설레요가 돼요.

3. 있슴과 있음

있다의 명사형은 있음이에요. "~하였슴", "~없슴"처럼 슴으로 적으면 틀려요. 어미는 늘 -음이어서 받침 ㅆ 뒤에도 -음이 붙어요.

틀린 표기 바른 표기
있슴, 없슴 있음, 없음
확인하였슴 확인하였음
설레임 설렘
삼 삶

과거의 일을 적을 때는 -었음, -였음을 붙여 "확인하였음", "참석하였음"처럼 써요. 보고서나 메모의 끝맺음에서 흔히 보이는 형태예요.

4. 명사로 굳은 말과 명사형을 구별하기

명사형은 문장 안에서 용언을 명사처럼 쓰게 하는 형태예요. 얼음, 졸음, 걸음, 믿음처럼 아예 하나의 명사로 굳어 사전에 올라 있는 말도 있어요. 이런 말은 원래 형태가 드러나도록 어간과 -음을 구별해 적는데, 한글 맞춤법 제19항이 이 원칙을 정한 조항이에요.

형용사에도 같은 규칙이 적용돼요. 크다는 큼, 높다는 높음, 아프다는 아픔이고, 길다는 ㄹ 받침 어간이라 긺으로 써요. "-기"를 붙이는 방법도 있어요. 먹기, 걷기, 읽기처럼 받침과 상관없이 붙고.

5. 명사를 만드는 -이와 -음도 구별해요

한글 맞춤법 제19항은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은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고 해요. 소리가 달라져도 어간은 그대로 적어요.

만드는 말 예
-이를 붙임 길이, 깊이, 높이
-음을 붙임 얼음, 묶음, 믿음

설렘은 이처럼 굳은 명사가 아니라 문장에서 쓰는 명사형이지만, 어간 설레-에 -ㅁ이 붙는 원리는 같아요.

6. 보고서 끝맺음에서 확인하는 순서

  1. 기본형에서 -다를 떼어 어간을 찾아요. 설레다는 설레-, 있다는 있-이에요.
  2. 어간 끝에 받침이 있는지 봐요. 설레-는 없고 있-은 ㅆ 받침이 있어요.
  3. 받침이 없으면 ㅁ, 있으면 음을 붙여요. 설렘, 있음이 돼요.
  4. 시제가 필요하면 -었-을 먼저 붙여요. 확인하였음, 참석하였음이에요.

7. 연습해 보기

기본형 어간 끝 명사형
기쁘다 받침 없음 기쁨
슬프다 받침 없음 슬픔
있다 받침 있음 있음
없다 받침 있음 없음
알다 ㄹ 받침 앎
살다 ㄹ 받침 삶
만들다 ㄹ 받침 만듦

표를 보면 받침이 있을 때 음이 붙지만 ㄹ 받침은 음 대신 ㅁ이 붙어요. 알다가 "알음"이 아니라 "앎"이 되고, 살다가 "살음"이 아니라 "삶"이 되는 이유예요.

8. 핵심 정리

  • 받침이 없으면 -ㅁ, 있으면 -음이 붙어요.
  • ㄹ 받침 어간은 삶, 앎, 만듦처럼 ㅁ만 붙어요.
  • 설렘, 있음이 맞고 설레임, 있슴은 틀려요.

출처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설레다
  2.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한글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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